실무검안 교육을 진행하다보면 많은 질문을 받게 된다.
교육을 신청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중 하나가 "교육을 받으면 프리즘 렌즈처방을 잘할수 있나요?"이다.
너무나 막연하고 포괄적인 질문이지만, 난 항상 같은 답변을 하는것 같다.
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알고 처방해야 하며, 그 처방은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안경을 쓰는 이유는
1. 잘보이기 위해
2. 양안 시력(눈상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다.
프리즘 렌즈나 일반렌즈 처방은 망막의 중심와에 상을 정확히 맺도록 하기 위한점에 있어 동일하다.
중심와에에서 수평적으로 거리를 맞추는 것이 도수라면, 프리즘 렌즈는 안위적 기능저하로 인해 중심와 주변에 맺는 상을 중심와에 맺도록 꺽어주는 역할을 한다.
프리즘렌즈 처방은, 양안시 기능에 문제가 있을때 구면처방,VT와 함께 3가지 처방 방법중 하나이다.
일부 안경사 중에 양안시 처방과 프리즘 렌즈 처방을 같은거라 생각하고, 프리즘 처방이 전부인양 알고 있다.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올바른 프리즘 렌즈처방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측정하고 생각해 판단해야 한다.
원거리 문제인가? 근거리 문제인가? 항상 문제인가?
불편함은 항상 있는것인가 피곤할때만 있는것인가? 빈도나 불편 지속시간은 어떠한가?
하는일과의 관계, 그동안의 안경이력, 이해도, 경제력등등
융상이 되는 포인트, 여력, 약한쪽 눈, 트라이얼 반응등 ....
처방하는 입장에서는 신중하게 여러가지 요소들을 연관지어 분석해야한다.
다시말해 처방의 핵심은 원인분석이며, 이를 고객에게 고객증상을 바탕으로 설명후 고객의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프리즘렌즈를 너무 특수한 렌즈처럼 설명하거나 필요이상으로 강조할 필요는 없다!
프리즘렌즈 처방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검사법과 눈상태의 이해는 당연히 필요하고,
중요한 또한가지!
상품적인 지식과, 프리즘렌즈와 일반렌즈의 차이점 그리고 정확한 측정(도수와 프리즘양등)을 할수있어야 한다.
많은 안경사들이 프리즘 렌즈처방을 하면서도 정작 프리즘 렌즈를 정확하게 구별하지도 못하거나 측정하지 못하는것이 현실이다.
매우 모순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
프리즘렌즈 처방에 앞서 진심으로 "난 프리즘렌즈를 구별하고, 정확히 측정할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기 바란다.
만약, 모르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이것부터 알아보고 그 다음에 처방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