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눈으로부터 정보의 84%를 얻는다고 한다.
옛말에도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듯이 신체기관중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중요한 기관이다 보니 우리신체에서 간과 눈이 가장 튼튼하다고 한다.
하지만, 한번 잘못되면 회복하기가 힘든것도 사실이다.
안경원에서 만나보는 눈의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4대 안질환이라고 하는 녹내장, 백내장, 망막박리, 황반변성 그리고 우리나라 실명원인 1위인 당뇨병성 망막증 환자를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된다. 이유는 눈건강이 약해진 분들은 안경이 필요하게 되기때문이다.
안경광학과 수업중에 안질환 과목이 있다.
배우는 당시에는 어렵고 외울것들이 많아 대부분의 학생들이 싫어하는 과목중 하나이다^^
안경사가 안과의사도 아닌데 이런과목을 왜 배울까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안경원 오픈전에 지인 안과에서 트레이닝 겸 실습을 받은적이 있다.
안과적 수술과 안질환 진행중 또는 치료후 안경과 어떻게 연결될까를 좀더 현실적으로 배우기 위해서 장거리 운전을 마다하고 열심히 실습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한 덕에 이제는 고객에게 안질환에 대한 상담과 안경으로 연결되는 부분을 잘 설명해 드리고 있다.
안질환에 대한 부분은 안경사들이 침범할수도 대처해 줄수도 없는 부분이다.
다시말해 질환적 원인은 치료해줄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안경사들은 단순히 "안과 가보세요~~"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안경사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비록 질환의 원인을 치료해 줄수는없지만 질환의 특징과 진행 그리고 나중에 안경과의 관계를 충분히 설명드릴수는 있다.
이러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안경사에 대한 신뢰와 치료후 재방문으로 이어진다.
신경쓰기 싫으니까, 잘 모르니까 떠넘기듯 안과를 보낸 고객은 다시 그 안경원에 방문하지 않는다.
검안교육을 하면서 안질환부분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중요한 안질환과 안경과 관련된 질환들을 검색해 출력하여 책처럼 보관하라고 가르친다.
출력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가 그런 고객이 오면 한번더 공부하고, 읽어보고 설명해주라고 한다.
실제 경험을 하면 더욱 좋겠지만, 간접 경험으로도 얻을수 있는것이 많다.
1년 반전에 양안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종류는 일반, 토릭, 멀티가 있는데 그중에 토릭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기술발달과 백내장 수술의 다양성, 완성도를 보고 많이 놀랬다.
알고 있던것을 직접 받아보니 백내장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교육을 하는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다.
다양한 안과적 질환 환자를 안경원에서 모두다 만나볼수는 없겠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질환에 대해서만큼은 최선을 다해 설명해주고 검사해 주는것이 안경사의 윤리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부터라도도 공부하고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