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0

어찌보면 안경원에서의 검안은 거기에서 거기라고 생각할수 있다.

구안경도수 확인하고 ARK 찍고, 포롭터로 검사하고 마지막에 검안테를 씌워 확인하고 처방한다.

이러한 과정은 대부분의 안경원에서 하고 있는 순서이자 검안방법이다.

 

검안의 완성도는 결과가 말해주지만, 기억에 남을수 있는 검안을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고객에게 기억에 남는 검안이란 무엇일까? 의외로 간단하다.


첫째, 문진에서 고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불편함이 있다면 불편사항에 대해 꼼꼼히 물어보고 기록해야 한다.

또한 처방과 함께 이부분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고객은 자신의 불편사항이 무슨 이유 때문인지가 더 중요할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구안경에 대한 체크이다.

구안경 체크는 일반적으로 보이는정도, 교정정도, 난시미교정 정도, 양안균형 정도

그리고 안경렌즈 코팅상태,가능하다면 안경렌즈 회사, PD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요소들을 확인한 후 검사를 하면 처방에 대한 결과값에 그리고 설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셋째, 검안에도 완급이 필요하다.

조용조용, 차근차근 검안을 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안경사들이 많을것이다.

하지만 검안에도 강약이 필요하고 완급조정이 필요하다.

이는 각개인에 따른 검사의 중요도와 검사종류가 다를수 있기에, 불편함의 가장 큰 이유에 대한 검사를 좀더 자세히, 정확하게 해야하며

불필요한 검사에 시간을 들이거나 자신이 정확히 모르는 검사는 안하는것이 마땅하다. 

처방에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처방하지 않을 부분에 대한 검사는 시간을 낭비하고 결국 처방에 대한 혼동만 초래할뿐이다.

물론, 당연히 해야 하는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실력으로 인해 못하는것은 예외이며 꼭 필요한 검사방법에 대해서는 숙지해야 한다.


넷째, 처방은 신중하게, 설명은 자세하게 해야한다.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경력이 많아질수록 클레임에 안걸리려 검사를 끝내놓고도 고객의 이야기에 따라 검사값을 조정하는데 익숙해진다.

특히 구안경도수에 너무 의존한다거나, 무조건적으로 저교정을 당연시한다.

근시와 난시의 한도수, 난시축의 1도는 별거아닐거라는 생각은 결국 큰 차이를 만들게 된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듯이 고객이 요구하거나 불편했던 부분에 대한 정확하고 정리된 설명은 매우 중요하며, 가능한한 본인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설명하는 습관을 들이는것이 좋다.


이러한 네가지 요소들을 바탕으로 하여 검사하고 처방하고 설명한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임팩트 있는 검안, 기억에 남을수 있는 검안이 될것이다.

검안 역시 노래나 영화처럼 클라이막스가 있을때 기억에 남는법이다.

중요도에 따른 검사와 설명은 결과가 동일하더라도 고객에게는 인상적으로 남게 될것이다.

안경사에게 있어 리드검안과 함께 고객에게 기억에 남을수 있는 검안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경쟁에 있어 무기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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